인공지능(AI) 기술로 마케팅 소재를 자동 제작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아시아 AI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스타트업상을 수상했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제품 URL만 넣으면 수 분 내에 수십 건의 광고 영상과 배너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브이캣'을 제공하고 있다. 브이캣에는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광학문자인식(OCR)과 AI를 결합해 광고 소재를 골라낸다. 챗GPT의 두뇌인 'GPT-4'가 광고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추천하고 그림 그리는 AI '스테이블 디퓨전'이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를 더한다.
브이캣으로 제작한 영상은 출시 1년 반 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 대기업의 관심도 높다. LG전자, 롯데온,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G마켓 등이 파이온코퍼레이션과 손잡았다. 월마트, 틱톡 등과 해외 사업자와도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이용자가 만든 영상을 클릭 한 번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동 게시하거나 광고로 바로 송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고객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케팅 소재도 추천한다. AI를 활용해 마케팅 프로세스 전체를 자동화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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