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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임대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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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발전사업 규제개선
저탄소 전환 기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내부 규제 개선을 통해 관리 중인 임대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전면 허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임대산업단지의 경우 공장 지붕을 활용한 자가 소비형 태양광 발전사업만을 허용해 왔다. 지붕 임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내부규정(재산관리규정) 상 설치가 제한되고 있었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산업 집적지인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의 경우 최근 산업용 전기료의 급등으로 경영난이 심화해, 입주기업이 자구책으로 지붕 임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해당 규제에 도입이 가로막힌 상황이었다.

산단공, 임대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면 허용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 에스앤케이항공 전경으로 사진의 오른편은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으나, 왼편은 임대산단 규제로 인해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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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은 '찾아가는 애로상담센터'를 통해 입주기업의 애로를 발굴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해당 규정 개정을 단행했다. 관련 법률 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발전사업을 하는 경우 관련 설비 설치를 건축물·공장부지에 조건부 허용을 하고 있으나, 내부 재산관리 규정상 전대에 해당해 이사장 조건부 승인 시 가능했다.


산단공은 내부 재산관리규정을 개정해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입주기업의 부담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발전소를 유치하게 될 입주기업 A사는 연간 35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붕 임대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유지보수를 전적으로 발전사업자가 책임지기 때문에 입주기업은 연간 6700여만원 상당의 관리비 또한 아낄 수 있어 그 효율성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산업단지 안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산업단지가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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