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9574t 매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벼 매입품종은 ‘신동진 새청무’로 최고 등급인 ‘특등’ 비율이 전체 40%에 달했다.
전년 32%에서 8%증가한 수치로 농업인들은 농자재값 상승, 일손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고품질 벼를 생산하며 한 해 농사 결실을 맺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산물벼(마르지 않은 벼)는 1591t, 건조벼는 7983t(포대벼 7624t·친환경벼 95t·가루쌀 264t)으로 집계됐다.
매입대금은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 3만원(40㎏기준)을 우선 지급하고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매입 가격 확정 후 연말까지 농가에 지급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동강면에 미곡종합처리장(통합RPC)를 준공, 고품질 쌀 생산에 힘써오고 있다.
통합RPC는 시간당 정곡 10t, 연간 최대 2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 가공현대화시설과 쌀 8400t이 수용 가능한 건조·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주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생산·가공하는 ‘왕건이 탐낸 쌀’(브랜드 명칭)은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쌀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달 9일부터 28일까지 읍·면·동 15곳 공공비축미곡 매입 창고 현장을 찾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준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윤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나주쌀 생산을 위해 땀 흘린 농업인들의 노고와 원활한 매입을 위해 협조해준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생명산업이자 기간산업인 농업을 수호하는 농업인들의 헌신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업,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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