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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이쓰리시스템, LIG넥스원 군사로봇…최강 영상센서로 전세계 '전장감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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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쓰리시스템이 강세다. LIG넥스원이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1시5분 아이쓰리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1.25% 오른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장 마감 후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315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인 로봇개를 제작한 업체다.


LIG넥스원은 "미국 로봇 개발 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해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이번 인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대한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방산 분야에서의 시너지 등이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병력 감소가 예상된다"며 "미래 전장에서 유무인복합체계(MUM-T)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IG넥스원의 투자는 선제 기술 투자 및 사업 아이템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4족 보행로봇은 단순히 정찰, 감시, 전투 등 군사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로봇 플랫폼으로서 민수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로봇 유형"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사람의 눈으로 인식불가능 영역인 엑스레이 대역에서부터 적외선 대역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전자기파 에너지 정보를 가시 영상정보로 전환해주는 영상센서 및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적외선 영상센서의 경우 전차, 장갑차, 유도무기 등의 군수물자의 상위 체계의 하위 부품으로 정부와 직접 계약을 수행하는 경우보다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의 체계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에서 생산하는 군수용 적외선 영상센서는 정부와 체계 업체간의 계약에 따른 제품의 공급일정과 수량을 근거로 생산계획을 수립한다. 적외선 영상센서가 핵심 군사 부품임에 따라 일반 하위 부품업체들과 달리 직접 정부로부터 기술적, 사업적 협력과 관리 및 통제를 받는 경향도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은 독자적인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 공급업체"라며 "적외선 영상센서는 전 세계적으로 7개국만 보유하고 있어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SPIE 학회에서 TiOx 기반의 비냉각식 8㎛ 피치의 적외선 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며 "픽셀 피치 감소를 통해 시스템 통합 손실 없이 저비용으로 생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 픽셀의 TiOx 기반 센서는 구조적 견고성과 온도 안정성을 입증, 군수용과 민수용에서 확장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곽 연구원은 "냉각형 외 비냉각형 센서 캐파 증설과 수율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 및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위성으로 애플리케이션 확장 가능성에 따라 아이쓰리시스템의 성장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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