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은행 경기본부, 농협은행 등 도내 6개 은행과 손잡고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업에 수혈한다.
경기신보는 지난 5일 수원 광교 본점 2층 회의실에서 한국은행 경기본부 및 6개 은행과 함께 ‘경기도 유망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한국은행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 연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개최된 경기도, 경기신보 및 한국은행 경기본부 제2회 정책협의회 ‘경기지역 중소기업 자금 효율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경기신보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확장재정을 추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도내 금융기관과 함께 유망성장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신보는 도내 유망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운전자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서를 지원하고, 금융기관은 협약금리를 적용해 대출을 취급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해당 대출액의 50% 이내에서 C2자금을 배정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해당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를 적용해(2023년 11월말 기준 2%)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신보의 한국은행 경기본부 C2자금 연계보증 지원 규모는 총 5000억원이다. 보증 한도는 동일 기업당 8억원(소상공인 1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이다.
경기신보는 보증 비율을 최대 100%로 우대하며, 연 1%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또한 금융기관은 C2자금 연계보증 지원기업에 대출금리 적용 상한을 둔 협약금리 이내의 대출금리를 지원하게 된다.
경기신보는 특히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도내 기업 실태 조사 등 학술 목적의 공동조사 연구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신보의 활발한 금융지원을 뒷받침함으로써 도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경영안정에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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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신보의 활발한 금융지원을 뒷받침함으로써 도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경영안정에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사업 성공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도 지역경제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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