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URL 클릭하면 안돼"
"수상한 내용 문자, 즉시 삭제해야"
해외직구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관세청은 본청과 세관을 사칭해 개인정보 및 금품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phishing) 사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청 명의로 문자 보내 해킹 앱 설치 유도
5일 관세청에 따르면 피싱 사기범들은 관세청 명의의 문자를 보내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해 피싱 사이트로 연결하거나 해킹 앱을 설치하게 하는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내고 있다.
관세청 사칭 문자에는 '수입세금미납', '금일 내 처리요망', '자동이체예정', '강제처분' 등 관세 납부와 관련한 내용과 물품 배송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직접 송금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신 번호로 전화하는 경우에는 세관 직원을 사칭해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세청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장은 "관세청에서는 세금 납부 등을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물품 배송을 목적으로 배송비 등 현금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경우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거나 발송 번호로 전화도 하지 말고 해당 문자를 즉시 삭제 후 번호를 차단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 직구족 증가…中 '알리익스프레스' 인기 ↑
한편 관세청의 '2022년 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9612만건으로 전년 대비(8만8380건) 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중국 직구 앱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작년 11월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차렸고 올해 들어서는 1∼2주가량 소요되던 직구 상품 배송 기간을 3∼5일 안에 받도록 단축하는 한편 상당수 제품에 무료배송 및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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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알리익스프레스 앱(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0월 기준 613만명으로 G마켓(582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7월 공식 출시한 테무는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넘겼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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