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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 국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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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Major Depressive Episode)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의 ‘라투다정(루라시돈염산염)'을 2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우울 삽화는 일상생활에서 관심 내지 즐거움 없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을 뜻한다.


부광약품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 국내 허가 서울 동작구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부광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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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투다정은 1일 1회 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 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해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한다.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면 과도한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해 양성증상(환각, 망상 등)에 효과를 보이고,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면 도파민 부족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음성증상(무딘 감정, 무논리 등)에 효과를 보이는 기전이다.


라투다정은 스미토모 파마가 개발한 신약으로 부광약품이 2017년 4월 한국 내 독점적 개발권 및 판권을 확보해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허가에서 총 5개 용량으로 20·40·60·80·120㎎ 총 5개 품목이 함께 승인됐다. 부광약품은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요양급여 결정·약값 협상 등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그로쓰리서치는 라투다정에 대해 "약가 확정 이후 최대 400억~500억원대의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라투다정은 10세 이상 소아·청소년·성인에게도 쓸 수 있는 약으로 허가됐다. 식약처는 조현병은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제1형 양극성 장애는 10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게 라투다정을 쓸 수 있게 허가했다. 라투다정은 이미 해외에서도 성인 기준 조현병은 53개국, 제1형 양극성 장애는 20개국에서 허가받았고, 청소년 대상 조현병 및 소아 대상 양극성 장애 치료제로도 일부 국가에서 승인된 상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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