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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지역별 '맞춤' 뿌리산업 지원책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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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3일 부산 사하구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에서 '2023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위원회는 뿌리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해소 및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주물, 금형 등 6대 뿌리 업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보원 한국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양근 부산장림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뿌리 중소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 "지역별 '맞춤' 뿌리산업 지원책 마련돼야"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앞줄 왼쪽 5번째)을 비롯한 뿌리산업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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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선도단지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3여년간의 공사를 거쳐 친환경 표면처리 단지로 거듭난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의 발표로 시작됐다. 부산장림표면처리단지에서는 62개의 표면처리기업이 연 매출 3100억원, 고용 1100명을 창출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한 180억원의 투자로 하루 1800m³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공동폐수처리시설과 부설연구소, 근로자 편의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단지로 탈바꿈했다.


김양근 부산장림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근간이지만 열악한 작업 여건 등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식 단지로 거듭난 장림단지의 사례가 뿌리산업이 나아갈 길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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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은 "뿌리법 개정으로 뿌리 기술 범위가 6개에서 14개로 늘었지만, 오히려 관련 예산은 삭감되는 추세"라며,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인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지원조례 마련 등 지역별 차별화된 지원책과 전력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등 중앙정부의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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