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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세지농협멜론공선회·알곡영농조합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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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최근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세지농협 멜론공선출하회, 알곡영농조합법인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농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나주시, 세지농협멜론공선회·알곡영농조합 ‘대통령 표창’ 윤병태 나주시장이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세지농협 멜론공선출하회, 알곡영농조합법인 대표·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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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유통분야 표창을 수상한 세지농협 멜론공선출하회는 지난 1996년에 결성돼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있다.


나주 세지멜론은 전체 재배면적 62㏊, 70여농가에서 연평균 약 3200t이 생산된다. 연평균 기온이 15도(℃)로 적당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멜론 재배에 있어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달콤한 향, 풍부한 과즙에 15브릭스 이상 단맛을 가진 상품만 유통·판매해 고품질 과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달부터 내년 7월까지 2.5기작으로 재배하는데 특히 겨울 멜론의 경우 전국 생산량 약 80%를 차지한다.


세지멜론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공선시스템에 있다. 공선회원들은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 정산 시스템으로 멜론 품질을 균일화하는데 힘써왔다.


농산물 GAP인증을 비롯한 우수 품종 발굴, 품종 규제를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멜론을 유통해오며 지난해 3196t 규모 멜론을 생산, 매출액 19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2년 결성된 세지면 소재 알곡영농조합법인은 식량산업발전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80여명의 밭농가 회원이 공동경영체 시스템을 도입해 62㏊에서 콩, 팥, 유채 등 식량작물 품질 균일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왔으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한 식량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엔 나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Non-GMO(비유전자 변형 농산물) 유채유를 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등 건강한 먹거리 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전날 시청사에서 세지농협 이은상 조합장, 김병오 멜론공선출하회장, 최정웅 알곡영농조합법인 대표 등과 만나 대통령상 표창을 축하했다.


윤 시장은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이 분야 최고 상훈을 수상한 세지농협 멜론공선출하회, 알곡영농조합법인 회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대통령 표창을 통해 나주농업 브랜드의 위상과 자부심, 농업 우수성을 드높여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의 기간산업인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살맛나는 농촌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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