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구 교육을 진행했다.
안양시는 13일 시청 강당에서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사라지는 한국 사회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시민과 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시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감소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효과적인 인구정책 수립 능력 함양을 위해 이날 강연을 준비했다.
정재훈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으로서 삶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강의가 공직자와 시민들이 한국 사회의 저출생 현상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인구구조 변화 속 지속 가능한 안양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 등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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