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올해 최대 규모 부동산 거래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타워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이 8500억원에 매입한 잠실 삼성SDS타워는 연면적 9만9536.9㎡(3만110평)로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의 건물이다.
매매금액은 판교 알파돔 타워(7284억원), 콘코디언 빌딩(6292억원), 마제스타 시티타워1(5200억원)의 매매가액을 뛰어넘는다. 향후 10년간 삼성SDS가 전체 오피스를 임차해 10년간 공실 우려도 없다.
KB국민은행을 필두로 KB손해보험, KB라이프, KB캐피탈 등 KB금융 계열사들이 참여한 'KB코어+블라인드펀드'가 주축이 돼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신동헌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은 "KB금융 계열사가 참여한 네 번째 부동산 투자펀드로 현재 시장 상황은 매수자 입장에서 우량한 자산을 편입시킬 기회로 보고 있다"며 "검증된 노하우를 활용해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한 센터 플레이스 건물을 공모펀드로 운용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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