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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결핵환자 증가…질병청, 극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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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27일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연다.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종료까지 관리하는 사업이다. 결핵환자의 80% 이상이 PPM 참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다. 의료기관은 187개소다.


65세 이상 결핵환자 증가…질병청, 극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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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M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우리나라결핵 발생은 2011년 5만91명에서 지난해 2만383명으로 11년 동안 60% 감소했다. 결핵환자의 치료 측면에서 PPM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 환자보다 치료성공률이 8.4%p 높았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의 치료성공률은 75.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65.1%)에 비해 10.4%p 높았다. 신약 사용을 늘리고 전문가 컨소시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그러나 올 3분기까지 결핵환자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가 증가했다. 증가세는 65세 이상에서 뚜렷(5.0% 증가)한 상황이다. 이번 평가대회에는 시·도 및 보건소 결핵업무 담당자, PPM 사업 참여기관 의료진 등 전국의 결핵관리업무 관계자 약 60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결핵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최근 결핵 발생 증가 등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결핵 발생 증가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65세 이상고령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취약·다제내성결핵환자 관리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지영미 청장은 "올해 들어 국내 결핵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될 위기 상황에 있는만큼, 지난 3월 발표한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간 성과를 견인 가속화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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