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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3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아랍권에 한국책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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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12일 ‘무한한 상상력’ 주제 주빈국관 운영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황선미 등 문학·그림책·인문 작가 등 16명 참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다음 달 1~12일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주빈국관(한국관)을 조성해 한국의 책을 소개하고 한국 작가의 북토크를 진행한다. 한국이 아랍권 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아랍권 최대 도서전으로 샤르자의 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에 의해 시작됐다. 81개국, 2000여 개사가 참여해 1900여 회에 달하는 문학,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은 250만 명에 달한다. 샤르자는 중동 내 문화산업 강국인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에서도 문화에 강점을 지녔다. 출판을 국가산업으로 육성해 출판 국제교류에 힘쓰고 있다. 201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도서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된 바 있다.

韓, 2023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아랍권에 한국책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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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빈국 주제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이다. 예술·과학적 상상력으로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의 해법 모색한다. 이를 위해 189㎡(50평) 규모로 마련된 주빈국관에서 다양한 ‘케이(K)-북’ 전시와 ‘작가 북토크’, 출판인 학술대회, 공연, 요리 시연,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주빈국관 전시로는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배명훈, 손원평, 황선미 등 작가 7명의 문학작품 70종과 이들의 작품을 번역 수록한 한국문학 선집(앤솔로지)을 선보이는 ‘한국작가 전시’ ▲주빈국 주제인 ‘무한한 상상력’에 맞춰 ‘시간의 지평선’(우주, 지구, 생태계, 온라인 공간), ‘기억의 궁전’(신화, 종교, 괴물, 역사), ‘감각의 확장’(동식물, 인간, 공동체), ‘창발하는 미래’(SF, 기계, 로봇, 디스토피아) 등 소주제별로 총 79종을 만나는 ‘주제 전시’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최혜진 작가의 그림책을 비롯해 도서전 주제와 관련된 그림책, 디지털 그림책 등 총 106종을 소개하는 ‘그림책 전시’를 마련했다.

韓, 2023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아랍권에 한국책 알린다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배명훈, 황선미 등 문학작가 6명은 8차례 문학 행사를 통해 중동지역의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샤르자의 최첨단 미래형 공공도서관인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서 한국문학 번역서 기증을 기념으로 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대담도 열린다.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최혜진 작가가 참가하는 ‘그림책 북토크(6회)’와 현지 어린이들과의 그림그리기 체험 등 어린이 공동연수회(3회)가 이어진다. 김호(한국사), 안지나(비교문학), 이희수(중동-이슬람 문화), 정무늬(웹소설), 정세원(만화) 등 한국의 인문·과학·웹툰 작가들과 함께 한국의 웹툰, 웹소설, 독립만화 등을 다루는 강연과 대담(6회)을 진행한다.


한국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한국의 퓨전 국악·공연팀인 상자루(SANGJARU)와 해파리(HAEPAARY)의 음악 공연(5회) ▲한국 셰프(김주현, 김경민)의 요리 시연 및 이야기 ▲한국 서예가(이정화)의 서예 시연과 체험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 전통부채 색칠하기, 자개 제작 공동연수회(워크숍), 한복 체험행사, 한국 전통문화 공연 등을 선보인다.


도서전 개막에 앞서 오는 25일부터는 출판전문가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 세계 출판시장 현황, 출판계의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소개하는 ‘제14회 샤르자 출판인 콘퍼런스’의 주빈국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최근 한국 출판시장의 변화, 교재 출판의 저작권 침해 대응 방식, 한국 웹툰·웹소설의 매력 등 한국 출판시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진다. 국내외 출판 관계자가 참가하는 출판저작권 수출입 상담도 진행한다.


‘샤르자국제도서전’ 개막식 겸 한국 주빈국관 개막식은 11월1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도서 전시장인 ‘엑스포센터 샤르자(Expo Centre Sharjah)’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 등이, 샤르자에서는 샤르자도서청 등 정부와 출판계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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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차관은 “중동지역에서 케이(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동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샤르자에서 올해 주빈국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해 현지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 출판 교류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양국이 이번 출판 교류를 시작으로 문화와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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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010:00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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