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1% 가까이 급등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0.70% 오른 3만3159달러(약 4488만원)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6%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3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1년5개월여 만이다.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시장에선 올해 연말을 전후해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ETF 승인이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 투자사 스카이브릿지 앤서니 스크라무치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받으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11배로 증가할 수 있다"라며 "주요 금융기관의 ETF가 SEC 승인을 받으면 상당한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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