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년 만에 새로운 '애플 펜슬'을 공개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처럼 USB-C 포트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은 전작보다 약 40% 낮췄다.
애플은 17일(현지 시간) 애플 펜슬을 공개했다. 가격은 11만9000원으로 전작인 애플펜슬 2세대(19만5000원)보다 약 40% 저렴하다. 다음달 초부터 일부 국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애플 펜슬은 전작처럼 픽셀 단위의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 기울임 감지 기능을 갖췄다. 필기, 스케치, 주석 달기, 일기 쓰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무광 마감과 평평한 측면 디자인으로, 아이패드에 자석으로 부착해 보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전작의 압력 감지, 무선 페어링·충전, 두 번 탭 해서 도구 전환 등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에 출시한 애플 펜슬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폰15처럼 USB-C 포트를 탑재한 것이다. 사용자는 USB-C 케이블로 애플 펜슬을 연결해 페어링 및 충전할 수 있다. USB-C 포트를 탑재한 모든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12.9 3·4·5·6세대, 아이패드 프로 11 1·2·3·4세대, 아이패드 에어 4·5세대, 아이패드 10세대,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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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보셔스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애플 펜슬은 노트 필기, 스케치, 일러스트레이트 등의 작업에 혁신을 불러왔으며, 생산성 증진 및 창의력 계발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준다"며 "새로운 애플 펜슬은 디지털 필기, 주석 달기, 문서 마킹 등의 경험을 마법 같이 선사할 또 다른 훌륭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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