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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차·기아 '테슬라 충전방식' 합류에 와이투솔루션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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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투솔루션이 강세다. 현대차, 기아차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전기차 충전기 파워모듈로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42분 현재 와이투솔루션은 전일 대비 6.23% 상승한 4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북미법인은 내년 말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테슬라 충전 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내년 4분기부터, 캐나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된다. 기존 충전 규격인 CCS(복합충전시스템) 충전구는 사라진다.


NACS 충전구를 장착한 전기차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전역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 1만2000여 기에서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기존 CCS 장착 전기차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NACS 어댑터를 2025년 1분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투솔루션은 디스플레이용 전원공급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전문 제조 업체다. 높은 기술력과 긴 업력을 기반으로 2018년 전기차 충전기 파워모듈 사업에 진출해 30kW, 50kW급 파워모듈 개발했다. 최신 전력반도체와 방열 부품 탑재, 수동 부품 설계 차별화로 중국산 제품 대비 긴 수명과 품질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을 통해 총 50억달러를 지원, 미국 전역에 고속도로 50마일마다 급속 충전소를 총 50만개소를 구축한다는 목표 설정했다. 이에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2년 32억달러에서 2030년 241억달러로까지 연평균 29.1%씩 성장할 전망이다.


와이투솔루션은 미국 지역 영업 사무소를 설립하고 북미 판로 개척 중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투솔루션은 미국 전력전자제품 위탁 업체 AME파워와 현지 제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한 현지 보조금 정책(현지 생산 비율) 준수 및 안정적인 북미지역 공급망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의 진출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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