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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노사모가 개딸처럼 맹목적 추종했나…민주당에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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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터뷰 "공천 약속받은 것 없어"
국민의힘-시대전환, 이르면 11월말 합당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5일 내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갑은 현역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을 받는 지역이다. 다만 조 의원은 노 의원의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진보나 보수 진영의 아성도 아니고 저 같은 중도 인사가 인물 경쟁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일까 고민했다"며 "누구 하나가 손해를 봐야 하는 건 제가 원치 않기 때문에 현재 국민의힘 의원이 없고 지역위원장도 없는 곳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한때 몸담았던 민주당에 대해서는 "지금의 민주당은 정치하는 방식과 정치하는 내용 면에서 앞으로 가는 정당이 아니라 뒤에 멈춰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조정훈 "노사모가 개딸처럼 맹목적 추종했나…민주당에 절망" 지난달 21일 강서구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행 서약식에서 합당을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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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정 생활 3년 반을 하면서 특히 이재명 당 대표의 민주당을 보면서 절망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렇게 갈라치기 하거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개딸(개혁의 딸)처럼 맹목적으로 추종했느냐. 저는 제가 알고 있던 민주당과 너무 다른 민주당이라 충격의 3년 반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은 이르면 11월 말 정도에 합당 절차를 마친다. 그는 합당 조건에 대해 "전혀 그런 거 없다. '몇 자리를 약속받았다, 제 공천을 약속받았다' 이런 게 있으면 벌써 뉴스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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