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리포터’ 덤블도어 교장 배우 마이클 갬본 별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아일랜드 배우 마이클 갬본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해리포터’ 덤블도어 교장 배우 마이클 갬본 별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아일랜드 배우 마이클 갬본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D

고인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마이클이 폐렴으로 쓰러진 후 아내와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1940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갬본은 부친의 뒤를 이어 엔지니어 공부를 하다 1963년 더블린의 극단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연출가 로런스 올리비에의 지휘 아래 국립극단 개막작 '햄릿'에서 단역을 맡으며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갈릴레오의 생애'에서 주연을 맡아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고인은 영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고전으로 언급되는 1986년 BBC 시리즈 '노래하는 탐정(The Singing Detective)'에서 주연을 맡아 영국에서 대중적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에서의 호연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1989년 영화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2000년 영화 ‘슬리피 할로우'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2002년 리처드 해리스 사망 후 '해리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역을 맡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시리즈 마지막까지 출연했다.


2010년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는 조지 5세 국왕 역을, 2017년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아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인은 1998년 영국 드라마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62년 앤 밀러와 결혼해 한 명의 아들을 뒀다. 밀러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는 25세 연하의 파트너인 세트 디자이너 필리파 하트와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