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세계거래소연맹 이사직 연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세계거래소연맹(WFE) 이사에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KRX)는 2007년 이래 8회 연속 WFE 이사직 유지에 성공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0일(현지시각) 버뮤다에서 개최된 제62차 WFE 총회에서 손 이사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이사에 재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WFE 회원들은 KRX가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 거래소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의 확산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WFE는 1961년에 설립된 거래소 연합체로 약 80여개의 세계 정규거래소를 대표하고 있다. WFE 이사회는 연맹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미국, 독일, 홍콩 등 세계 주요 거래소 CEO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별 이사 15석(아·태 5석, 미주 5석, 유럽·아프리카 5석)과 의장단 3석 등 총 18석으로 구성된다. 이중 아·태 지역대표 이사는 이번 총회에서 당선된 한국, 일본과 더불어 상하이, 홍콩, 인도 거래소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KRX는 규제환경의 변화, 기후 위기, 디지털 자산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해 아시아의 대표 거래소로서 WFE와 긴밀히 협력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