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장초반 혼조세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0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Fed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새로운 경제전망,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눈길이 쏠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2분께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18포인트(0.45%) 오른 3만4671선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15포인트(0.23%) 높은 445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8포인트(0.03%) 떨어진 1만3674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S&P500지수에서 기술, 통신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상승 중이다.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인스타카트는 전장 대비 6%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클라비요가 첫 거래에 나선다. 달러제너럴은 JP모건이 높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투자등급을 하향하면서 2%이상 떨어졌다. 제너럴밀스는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약간 웃돌았음에도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면서 3%이상 상승 중이다.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장초반 혼조세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AD

투자자들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공개되는 FOMC 결과를 대기하는 한편,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Fed가 5.25~5.5%인 현 금리를 유지하는 대신,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적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이상 반영 중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눈길은 Fed가 새롭게 제시할 점도표와 경제전망, 파월 의장의 입에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경제성장이 회복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관료들의 예상이 깨지고 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6월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했다"면서 "당국자들은 이제 6월보다 더 강한 경제성장, 더 낮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남은 FOMC는 9월, 11월, 12월 등 세 차례다. 11월 FOMC 회의 이전까지 주요 경제 데이터로는 9월29일 PCE가격지수, 10월6일 비농업 고용보고서, 10월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10월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남아있다.


노던 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안툴리오 봄핌은 "Fed 당국자들이 '신중하게'를 강조하면서 조심스럽게 낙관할 것"이라며 "'이제 끝났다'는 방향으로 의미 있게 기울만큼 (데이터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자산관리회사 서튜이티의 딜런 크레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우리가 주목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찾고자 하는 것은 장기적인 기대치, 즉 최종금리가 어디인지"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Fed로부터 많은 힌트를 기대하지 말라는 지적도 나온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볼 회장은 "이날 정책결정문과 기자회견에서 Fed의 발표 내용은 이전 몇차례와 지루할 정도로 유사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전에 들은 것을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금리 인상, 인하 외의 다른 방향성 신호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Fed에 이어 이번주에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스위스, 대만, 영국 등도 통화정책결정회의에 나선다. 이날 공개된 영국의 8월 CPI 상승률이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현재 시장에서는 영란은행(BOE)가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동결이 유력시되는 Fed와 달리, BOE는 21일 추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32%선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금리는 5.06%선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가량 낮은 104.8선에서 움직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보합권인 배럴당 9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배럴당 94달러선인 브렌트유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AD

유럽 증시는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73%, 프랑스 CAC지수는 0.78% 올랐다. 영국 FTSE지수는 0.99%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