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 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송설비에서 누출 탐지기가 반응한 것과 관련해 "이상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7일 누출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며, 조사를 통해 해당 탐지기가 작동한 원인을 찾아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는 지난달 24일 시작됐다. 1차 방류분 7800t(톤)이 오는 10일 오후 3시께까지 바다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오염수 방류량은 6113t이다.
도쿄전력은 이달 11일 오염수 이송설비에 남은 물을 여과수로 밀어 보내면 1차 방류가 종료된다고 보고 있다. 이후에는 오염수를 희석하고 방류하는 설비 전체를 점검하고 운용 실적을 확인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t 방류를 구상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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