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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한강과 바다 접경지의 ‘절경’…“문화·역사 깃든 김포 문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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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제공한 명품숲길을 매주 금요일마다 소개합니다.


[하루만보] 한강과 바다 접경지의 ‘절경’…“문화·역사 깃든 김포 문수산” 문수산 정상에서의 전경.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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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만보 코스는 경기도 김포시의 대표 명산으로 꼽히는 ‘문수산’이다. 문수산은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일대에 위치한 해발고도 376m의 산이다.


문수산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동쪽으로 한강과 서울의 삼각산, 서쪽으로는 강화도와 먼 거리에서 바라다보이는 인천 앞바다, 북쪽으로는 휴전선 너머 북한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 정상에서 한강 건너편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볼 수 있는 점도 문수산을 찾는 이들에게 평소 경험하기 힘든 묘미를 선사한다.


[하루만보] 한강과 바다 접경지의 ‘절경’…“문화·역사 깃든 김포 문수산” 문수산 성곽에 사람이 오갈 수 있는 통로가 연결돼 있다. 산림청 제공

문수산은 사방으로 펼쳐진 절경을 사계절 만나볼 수 있는 점에서 ‘김포의 금강’이라는 별칭도 가졌다.


문화·역사적 가치도 높다. 문수산에 남은 옛 성곽인 ‘문수산성(국가지정문화재)’은 2014년 고려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한 결과, 삼국시대 당시 신라가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시대 당시 성벽은 문수산 꼭대기와 산등성이 높이의 8/10 지점~9/10 지점을 따라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길이 300m, 내부 면적 4631m)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1866년 9월 18일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이곳을 공격해 전투가 벌어지면서, 해안가 방향의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돼 현재는 문수산 등성이를 연결한 성벽만 남은 상태다. 남아 있는 성벽은 병인양요 당시 우리 민족의 아픔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하루만보] 한강과 바다 접경지의 ‘절경’…“문화·역사 깃든 김포 문수산” 가을 문수산 군하숲길 일부 전경. 산림청 제공

문수산으로 오르기 위한 첫 자락은 ‘군하숲길’로, 월곶생활문화센터에서 시작된다. 센터를 따라 산으로 오르는 길에선 옛 통진현의 역사와 월곶면을 수백 년간 월곶면을 지켜온 느티나무, 회화나무가 위풍당당한 자태로 탐방객을 맞이한다.


문수산으로 연결된 등산코스는 ‘문수산 삼림욕장’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이 코스에선 삼림욕장에 조성된 족구장, 배드민턴장, 정글집, 통나무 오르기 등 야외 운동시설을 즐기거나 야외 탁자, 평상, 벤치 삼림욕대 등 공간에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챙길 수 있다.


또 문수산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인근에 있는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1석 2조의 즐거움도 가질 수 있다.


산림청과 김포시는 문수산이 과거 수많은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역사와 문화를 간직했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김포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루만보] 한강과 바다 접경지의 ‘절경’…“문화·역사 깃든 김포 문수산” 산림청 제공

주요 경유지 : 경기도 학생 야영장~문수산성~문수산 정상(장대지)~홍예문~청룡회관~김포 국제 조각공원


코스 길이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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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 3시간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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