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수자인, 2년 연속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4관왕

한양은 2년 연속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 4관왕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23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우수디자인으로 뽑힌 한양 출품작 4종. / 사진제공=한양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 GD(Good Design) 심벌을 부여하고 있다.

한양은 이번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입면 디자인과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조경 등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3개 선정작을 배출했다. 리빙 디자인 부문에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승강기 내부 인테리어가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개 품목이 우수디자인으로 뽑혔다.

최고 59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입면 디자인은 기존의 수평적 도시 맥락을 수직화하고, 위브드 패턴(Weaved Pattern)을 반복적으로 적용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건물을 바라보는 거리와 방향,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입면에 투영되는 그림자와 색상의 지속적인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 지상 4층에 조성된 옥상정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양은 설명했다. 승강기 내부는 저채도의 브라운 색상과 천장의 더블라인 조명, 메탈 소재의 수직 패턴이 조화를 이룬다.

'삼산풍경'을 콘셉트로 조성된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조경은 단지 뒤편에 있는 삼산의 숲 경관을 단지 안으로 가져왔다. 단지 중심부에는 석가산과 경관연못이 있고, 삼산공원을 조망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약 1.4㎞의 산책로도 조성됐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2021년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술(Smart), 환경(Eco), 사람(People)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해 수자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미성과 실용성, 기술력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수자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