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롯데몰-스타필드 '수원 대전'… 마케팅 경쟁 치열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스타필드 수원 연말 개점 앞두고
수원시·경기신보 등과 업무협약

롯데몰도 수원문화재단과 맞손
"지역 마케팅 지속 추진할 계획"

2023년 8월 현시점 경기 수원시 최대 복합쇼핑몰로는 롯데몰 수원점이 꼽힌다.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4000㎡ 규모로 백화점, 마트,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췄다. 2014년 11월 개점 이후로 줄곧 수원 최대 규모 쇼핑타운이란 평가가 따랐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롯데몰 수원 독주 체제에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말 개점을 목표로 하는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그 변화 조짐의 중심에 있다.


롯데몰-스타필드 '수원 대전'… 마케팅 경쟁 치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연면적 33만1000㎡ 규모로 들어서는 수원 스타필드 조감도. 올해 연말 준공과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프라퍼티]
AD

지역 상권에서는 이미 스타필드 수원의 파급력이 롯데몰 수원점을 압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지역 상인회 관계자는 "스타필드란 브랜드 파워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 상권에 미칠 파급력은 롯데몰 수원점보다 2배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규모 면에서도 그렇다. 스타필드 수원은 롯데몰 수원점보다 10만㎡ 더 큰 크기로 지어지고 있다. 연면적 33만1000㎡,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다.


롯데몰 수원점도 스타필드 등장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올 하반기 백화점의 대대적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롯데몰 수원점과 스타필드 수원 부지가 불과 2km도 떨어져 있지 않은 점, 신세계가 롯데의 유통 라이벌이란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 부분이다.


롯데몰 수원점과 스타필드 수원은 최근 지역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지역 내 여러 기관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청사진이다. 포문을 연 것은 스타필드 수원이다. 지난달 수원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필드는 이 밖에도 경기남부수퍼마켓조합,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등과도 상생 협약을 맺은 상태다.


롯데몰 수원도 스타필드 수원 행보를 의식한 듯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수원문화재단과 '문화도시 수원 조성과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 관계자는 "수원문화재단 업무협약 이후 확정된 것은 없지만 지역 마케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향후 두 기업의 '장외 대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AD

한편 스타필드 수원은 개점에 필요한 수원시상인연합회와 상생 협약을 아직 맺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이 늦어질 경우 개점이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스타필드와 같은 대규모 점포 개설을 위해선 지역 상인과 상생 협약을 토대로 한 지역협력계약서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스타필드 수원 출점을 추진 중인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지역 경제와 지역민 상생을 위해 열린 자세와 진정성을 갖고 수원시상인연합회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