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가 강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 의약품 여드름치료제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대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실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약물이 포함된 독자적인 DEN(Droplet Extension) 제조기술 방식으로 2033년까지 특허로 보호된 세계 유일의 기술이다.
26일 오후 2시 59분 라파스는 전날보다 18.49%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파스는 지난 1월 Killa ES(Extra Strength) ODM 모노그래프 파이널 트랙으로 FDA에 등록 후에 파트너사인 헤이데이(Heyday)를 통해 4월 북미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약물 흡수력을 개선했다. 여드름 부위를 패치 형태의 의약품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북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추가 발주도 접수했다.
이번 FDA cGMP 획득은 세계최초 라파스의 DEN 제조기술이 대량 생산 능력뿐 아니라 의약품으로서의 품질도 인정받았다.
라파스는 RapMed-2303(여드름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자사브랜드를 올 4분기 내 북미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따. 한국시장을 목표로 개량신약으로서 일반의약품의 허가도 준비한다.
라파스 관계자는 "cGMP는 FDA가 인정하는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으로 이번 실사 통과로 북미시장에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수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미국과 한국에 본격적인 매출 실현과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다.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드름 치료 시장은 2020년에 58억달러(약 7조원) 수준이다. 전 세계 여드름 치료 시장이 2031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매년 약 5000만명이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드름 치료 시장은 적용 용이성과 로션, 크림 및 젤 타입의 투여경로 기준으로 국소투여경로가 60%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북미가 약 44%로 글로벌 여드름 치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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