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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은 현실" DDP에 펼쳐진 청사진…한-사우디 상생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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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네옴시티 전시회 DDP서 개최
나드미 "네옴은 25년간 이어질 스토리"
원희룡 "하반기 네옴서 추가 수주 기대"

"네옴은 현실입니다. (Neom is real.)"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청사진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상륙했다. 유럽에서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 등을 거쳐 아시아에는 한국에 처음 발을 들였다.


"네옴은 현실" DDP에 펼쳐진 청사진…한-사우디 상생 네트워크 구축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왼쪽)가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노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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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3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디스커버 네옴 인 서울' 전시 개막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네옴과 함께 로드쇼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비공개 행사에 이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의의를 뒀다. 25일 오전 열린 행사에는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에서 100여개 기업·기관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실물 모형 전시 및 주제 발표를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CEO)는 행사장에 진입하면서 입구에 마련된 국내 기업의 로봇 기술 등을 관람하고 환담을 했다. 원 장관은 한국이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전시는 네옴과 한국 기업·정부 간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서로 주고받은 영감이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국내 기업과 네옴을 연결하는 일종의 '데이팅 앱'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네옴에 연락책을 상주시키고, 네옴 리더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설치하는 것을 협의했다"며 "(국토부는) 오픈 플랫폼으로서 사업 계획, 기술 제안 등의 정보를 기업, 젊은이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관련 수주 소식이 속속 들려올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는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 54억달러 규모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했다. 네옴시티 관련해선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더 라인 터널 공사(12㎞)를 진행 중이다. 한미글로벌은 더 라인 특별 총괄 프로그램관리(e-PMO) 용역,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관리 용역 등을 수행하고 있다.


"네옴은 현실" DDP에 펼쳐진 청사진…한-사우디 상생 네트워크 구축 타렉 캇두미 네옴 도시개발 담당 임원이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취재진들에게 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노경조 기자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더 라인과 옥사곤, 트로제나, 신달라 등으로 구성된다. 5년 전 출발해 이후 4년간 전략 수립 단계를 거쳤다. 기획이 실행으로 옮겨진 것은 1년여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다는 게 네옴 측 설명이다. 나드미 CEO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25년간 계속 이어질 (하나의) 스토리"라며 "2050년 말 일자리 300만개와 관광객 1000만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옴시티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떨치도록 했다. 한 네옴 관계자는 "3400여명이 이미 네옴에 살면서 일하고 있고, 90여개 국가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제 공항을 열었고, 항만은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만 100%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줄 파트너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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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미 CEO는 한국 기업 전시 부스에 대해 "제가 본 모든 것들이 인상적이었다"며 "높은 수준의 품질 등에 감명을 받았다. 섹터별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30년 네옴시티(1단계)가 완성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2단계 펀딩에 나설 계획"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할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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