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증시]FOMC 앞두고 상승...다우 11거래일 연속 랠리

시계아이콘02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구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주요 기업 실적 등을 대기하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Fed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3.55포인트(0.52%) 오른 3만5411.24에 거래를 마쳤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2017년 이후 최장 랠리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30포인트(0.40%) 높은 4554.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06포인트(0.19%) 상승한 1만4058.8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1%이상 뛰었다. 셰브런은 최종 실적 발표에 앞서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잠정 실적을 공개한 후 2%가까이 올랐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법원에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계획과 관련한 합의를 기각하면서 주가가 33%가량 폭등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영화 ‘바비’가 지난주말 개봉 후 북미지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2%가까이, 아이맥스는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로 관객들이 늘면서 3%가까이 뛰었다. 테슬라는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했음에도 3.4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68%, 구글 알파벳은 1.26% 오름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FOMC 앞두고 상승...다우 11거래일 연속 랠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실적, 경제 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착륙 기대감과 함께 Fed가 이달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긴축 사이클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Fed와 달리, 시장은 이달 한번의 추가 인상으로 Fed의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오는 25~26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98.9% 반영하고 있다. 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가 된다. 이후 다음 회의인 9월에서 Fed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1%가량 반영됐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Fed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보도했다. WSJ는 "경기침체 없이 과연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할 수 있을지를 두고 Fed 당국자들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입에 쏠리고 있다. 이번주 FOMC 이후 9월까지 약 두 달의 텀이 있는 만큼 2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어떠한 단서를 내놓는지가 관건이다. 주 후반에는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공개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2% 올라 직전 달(4.6%)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강력하게 나타날 경우 Fed를 둘러싼 긴축 경계감은 재차 높아질 수 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6월 내구재 주문,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도 주중 공개된다. 다음날인 25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도 공개한다.


이날 공개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7월 설문조사에서도 경기 낙관론이 확인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이코노미스트 10명 중 7명 이상(71%)이 향후 12개월 내 침체 가능성을 50% 이하로 내다봤다. 직전인 4월 조사에서 침체 여부를 두고 응답자들의 답변이 반반씩 팽팽하게 나뉘었던 것과 비교해 경기전망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NABE 설문조사의 의장인 카를로스 헤레라 코카콜라 북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응답자 대다수는 내년 경제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글로벌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를 기록해 시장 예상은 물론, 전월치도 웃돌았다. 반면 서비스 PMI는 5개월만에 최저치인 52.4에 그치며 전월, 예상치 모두 밑돌았다. 같은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기업 실적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MS,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코카콜라, 맥도널드, 포드자동차, 인텔, 엑손모빌 등이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기업은 약 18%로, 이 중 60%가 예상 매출을 상회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날은 나스닥 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도 이뤄졌다. 이번 리밸런싱은 애플, MS,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비중 4.5% 이상 종목의 합이 40% 상한을 넘은데 따른 것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상승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7%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4.9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3%이상 오른 101.4선을 나타내고 있다.


AD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7달러(2.17%) 상승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