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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FOMC 앞두고 상승...다우 11거래일 연속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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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구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주요 기업 실적 등을 대기하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Fed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3.55포인트(0.52%) 오른 3만5411.24에 거래를 마쳤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2017년 이후 최장 랠리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30포인트(0.40%) 높은 4554.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06포인트(0.19%) 상승한 1만4058.8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1%이상 뛰었다. 셰브런은 최종 실적 발표에 앞서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잠정 실적을 공개한 후 2%가까이 올랐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법원에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계획과 관련한 합의를 기각하면서 주가가 33%가량 폭등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영화 ‘바비’가 지난주말 개봉 후 북미지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2%가까이, 아이맥스는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로 관객들이 늘면서 3%가까이 뛰었다. 테슬라는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했음에도 3.4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68%, 구글 알파벳은 1.26% 오름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FOMC 앞두고 상승...다우 11거래일 연속 랠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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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실적, 경제 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착륙 기대감과 함께 Fed가 이달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긴축 사이클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Fed와 달리, 시장은 이달 한번의 추가 인상으로 Fed의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오는 25~26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98.9% 반영하고 있다. 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가 된다. 이후 다음 회의인 9월에서 Fed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1%가량 반영됐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Fed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보도했다. WSJ는 "경기침체 없이 과연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할 수 있을지를 두고 Fed 당국자들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입에 쏠리고 있다. 이번주 FOMC 이후 9월까지 약 두 달의 텀이 있는 만큼 2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어떠한 단서를 내놓는지가 관건이다. 주 후반에는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공개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2% 올라 직전 달(4.6%)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강력하게 나타날 경우 Fed를 둘러싼 긴축 경계감은 재차 높아질 수 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6월 내구재 주문,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도 주중 공개된다. 다음날인 25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도 공개한다.


이날 공개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7월 설문조사에서도 경기 낙관론이 확인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이코노미스트 10명 중 7명 이상(71%)이 향후 12개월 내 침체 가능성을 50% 이하로 내다봤다. 직전인 4월 조사에서 침체 여부를 두고 응답자들의 답변이 반반씩 팽팽하게 나뉘었던 것과 비교해 경기전망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NABE 설문조사의 의장인 카를로스 헤레라 코카콜라 북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응답자 대다수는 내년 경제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글로벌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를 기록해 시장 예상은 물론, 전월치도 웃돌았다. 반면 서비스 PMI는 5개월만에 최저치인 52.4에 그치며 전월, 예상치 모두 밑돌았다. 같은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기업 실적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MS,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코카콜라, 맥도널드, 포드자동차, 인텔, 엑손모빌 등이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기업은 약 18%로, 이 중 60%가 예상 매출을 상회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날은 나스닥 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도 이뤄졌다. 이번 리밸런싱은 애플, MS,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비중 4.5% 이상 종목의 합이 40% 상한을 넘은데 따른 것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상승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7%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4.9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3%이상 오른 101.4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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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7달러(2.17%) 상승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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