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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도주 반도체 VS 이차전지…대형주보다 중소형주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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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종목 투심…개인은 '이차전지'·외국인은 '반도체'
이차전지 전망은 엇갈리나 반도체 대체로 상승 여력 높아

증권가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하반기 주도주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다. 개인과 외국인이 7월 들어 연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에 이들의 투자심리(투심) 역시 이차전지와 반도체에 쏠려 있다. 다만 개인은 이차전지, 외국인은 반도체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수익률 싸움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대형주의 가격 부담으로 인해 당분간 중소형주의 상승 흐름이 더 강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됨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상승률 역시 주목 대상이다.

하반기 주도주 반도체 VS 이차전지…대형주보다 중소형주 탄력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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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중심으로 순매수를 했다.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다. 무려 1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포스코홀딩스는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이날 장중 68만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2902억원), 엘앤에프(2721억원)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5967억원에 달한다. 이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5528억원, 4695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우와 SK하이닉스 역시 1130억원, 1122억원 순매수하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낙관론 VS 신중론 팽배

증권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하반기 주도주 업종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차전지의 경우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낙관론과 신중론이 맞선다. 신중론은 상반기 동안 많이 오른 만큼 부담이 어느 정도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와 기업가치 간 괴리가 커지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낙관론에서 내세우는 것은 성장성과 모멘텀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차전지가 주도 섹터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성장성과 모멘텀이 가장 큰 섹터이기 때문"이라면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주가 상승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상반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양극재 위주였다면, 하반기에는 양극재 뿐 아니라 분리막 등 많은 소재들이 본격 계약이 체결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전장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셀에서 소재로 이어지는 수주가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동박과 분리막의 경우 북미 현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주에 기반한 신규 증설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도주 반도체 VS 이차전지…대형주보다 중소형주 탄력

상승 여력 큰 반도체 비중확대…중소형주 강세

외국인은 상승 폭이 컸던 이차전지보다 상승 여력이 큰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는 업황 회복 속도를 웃돌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2023년 주가 상승 과정에서 향후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과소 평가된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반도체, 화학,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실적시즌을 거쳐 3분기 2800선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주도주 중에서 실적 호전 대형주 중심으로 3분기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과 대표주 중심으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반도체(DS) 사업 부문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HBM3, DDR5 등 고부가 신제품 출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를 하반기 선호 업종으로 꼽으면서 삼성전자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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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소형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개월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나 이차전지 대형주보다 소부장 업체들의 주가가 강했다"면서 "이는 주도 테마나 섹터는 그대로이지만 가격 부담 때문에 스타일이 변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대형주의 주가 상단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렵고 단기적으로 중소형주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거나, 추가 모멘텀이 보다 뚜렷한 업체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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