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87만여명의 예비산업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직업훈련 교육과정에 산업안전 보건교육이 내년부터 도입된다.
안전보건공단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는 21일 천안 한기대에서 3500여개 직업훈련 교육기관이 실시하는 직업훈련 교육과정에 안전보건 과목을 신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보건과목 신설은 다양한 산업현장, 근무환경, 기업문화 등에서 미숙련 근로자의 산재 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이 추진하는 협업사업이다.
작년 기준 6개월 미만 신규 입사자가 전체 사고재해 10만7214명의 53.7%(5만7528명), 사고사망자 874명의 60.4%(528명)를 차지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 기관은 지난 2월부터 NCS 직종별 교육 편성 기준 마련, 표준교재(4종)와 교육 콘텐츠 제작·보급 등 공동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업안전 보건교육을 위해 직종별 위험도 분석으로 안전보건교육 도입 가이드라인 고도화와 훈련 교사 역량 강화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규 근로자의 산재사고를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빈틈없이 이행으로 일터 안전이 국민 안심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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