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화단지]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과정은?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지난 2월부터 총 3가지 단계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 소부장 특화단지 5곳 선정

정부가 20일 발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는 총 12곳의 지역이 선정됐다.


특화단지 선정은 지난 2월부터 ▲지정신청서 및 육성계획서 제출 ▲접수 및 검토 ▲심의 결정 총 3가지 단계를 거쳐 추진됐다. 먼저 지정신청서 및 육성계획서 제출 단계에서는 기본목표와 발전방향, 지원방안 등이 수립됐다. 이 과정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는 21개 지역이,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17개 지역이 각각 접수했다. 접수 및 검토 단계에서는 육성계획서 검토, 지역별 PT 발표, 자료보완 및 평가가 이뤄졌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7차례 평가위 논의가 이뤄졌으며, 소부장 특화단지는 5차례 논의했다. 심의 결정 단계에서는 평가 기준에 따라 적합성과 기대효과 등이 심의됐다.

[특화단지]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과정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AD

그 결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엔 ▲경기 용인·평택(반도체 최대 생산거점) ▲경북 구미(반도체 핵심 소재) ▲충남 천안·아산(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북 새만금(이차전지 핵심광물) ▲경북 포항(이차전지 소재) ▲충북 청주(최첨단 이차전지) ▲울산(미래이차전지수요대응) 총 7곳이 선정됐다.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차 부품) ▲충북 오송(바이오 원부자재)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등 5곳이 선정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초격차 확보가 주목적으로 선도기업 여부, 신규 투자계획,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지역을 선정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우선 반도체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육성을 위해 대규모 민간 투자가 예정된 용인·평택 지역을 지정, 현재 가동 중인 이천·화성 생산단지와 연계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미에서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기판 등의 대규모 생산라인 확대 투자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및 경제안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경기 용인, 평택 지역에 현재 예상되는 투자 금액이 562조원, 구미는 4조7000억원"이라며 "투자를 잘 서포트하고 여러 가지 규제나 지원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첨단 산단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충남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생산 및 연구개발(R&D) 관련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달성을 위한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차전지는 광물가공(전북)-소재(포항)-셀(충북·울산)-재활용(전북)으로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완결하고,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주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을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선도를 위한 혁신 역량을 집적화시키고, 포항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새만금은 전구체(양극재 원가 중 70%)·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핵심광물 가공 및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집적단지를 신규 조성하고, 울산에서 FP 전지 생산기반을 마련, 전고체 전지 개발 등 미래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킬 예정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 공급망 내재화가 주목적으로 소부장 기업 생태계 육성·강화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우선 대구는 모빌리티용 모터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희토류 영구자석 등 소재에서 부품·가공·모듈에 이루는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광주는 자율주행의 '눈'인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인지센서를 중심으로 통신·제어 등 자율주행차 부품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오송은 일회용 백, 배지, 필터 등 코로나 시기 수급차질 품목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기반 구축 및 신속 인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은 소재부터 칩제조, 모듈·패키징에 이루는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해외에 의존도를 낮출 방침이다. 안성은 삼성·SK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뒷받침하는 장비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일조해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높인다.


AD

산업부는 특화단지의 조속한 조성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지원 협의체' 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기업의 투자 규모, 지역 여건, 기업수요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이 함께 특화단지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