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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세포로 키운 배양육, 580조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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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대상, CJ제일제당 등 배양육 투자 늘려
푸드나무, 자회사 에프엔프레시 통해 연구개발 중
빌 게이츠, 잭 웰치, 리처드 브랜슨 등 해외 거물 기업인 투자
2024년까지 동물보호법 개정…세포배양식품 생산·수출 등 활성화 전망

배양육·대체육을 연구개발하는 푸드나무의 자회사 에프엔프레시가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배양육 산업의 걸림돌이었던 '킬러 규제'를 해소했단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는 100% 지분 자회사 ‘에프엔프레시’를 통해 배양육·대체육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1년 11월 에프엔프레시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웠다. 현재 근육세포 배양 연구, 배아줄기세포 배양 연구, 배양액 연구, 3차원 배양 연구, 지지체 연구, 대량 세포 배양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 세포로 키운 배양육, 580조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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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프레시는 국내외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배양육 스타트업 기업인 심플바이오와의 세포배양육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7월과 11월에는 바이오 소재 기업 마이셀, 바이오벤처기업인 윙스타바이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와 업무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배양육 산업의 걸림돌도 사라질 전망이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4월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곳에서 배양육과 대체육 등 신산업 소재 발굴에 나서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해 12월 배양육 등 세포배양식품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고 관련 부서(푸드테크정책과)를 개편했다.


그러나 규제가 배양육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아왔다. 세포배양육을 생산하려면 동물세포 채취가 필수적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살아있는 동물의 세포채취는 불가가능하다. 죽은 동물 조직에서 세포를 채취할 수밖에 없는데, 세포 생존시간이 짧아 배양육 업체들은 질 좋은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의 애로해소로 2024년까지 동물보호법을 개정하고 가이드라인 마련해 세포배양식품 생산·수출 등 관련 산업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배양육 업체들은 2040년 시장 규모가 4500억달러(약 580조원)로 예상되는 배양육 시장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식품 분야에서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체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물성이 아닌 대체육 중에 ‘세포배양육’ 또는 ‘배양육’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있다. 이는 동물 세포를 소량 떼어내 배양시켜 만든 고기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 회장,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의 회장 등은 세포배양육 기업에 수년 전부터 투자해왔다. 특히 빌 게이츠가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 푸드(멤피스미트) 한 곳에 투자한 금액만 18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뿐만 아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0년 세계 최초로 배양육 닭고기의 생산과 판매를 허용했다. 미국도 최근 닭고기 배양육 생산 기업 2곳에 대해 생산과 판매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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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 삼성웰스토리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함께 '삼성웰스토리 테크업플러스(TechUP+)'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스타트업 2곳을 키울 방침이다. 대상은 2025년까지 배양육 상용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CJ제일제당은 해외 배양육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남승률 기자 nam91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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