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 싱크탱크 '시정연구원'이 3일 문을 열었다.
성남시는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509㎡ 규모로 시정연구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시정연구원은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중에서는 성남시가 처음 문을 열었다.
성남시는 앞서 원장과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4명의 전문 인력을 공개 채용했다. 조직은 기획지원실과 행정교육ㆍ4차산업ㆍ문화복지ㆍ도시환경 연구부 등 1실 4부다.
분야별 사업은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ㆍ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명 이상 도시로 완화됐다.
이에 성남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에 포함하고, 지난해 10월 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자체 타당성 검토를 추진해 12월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은 34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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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해달라"면서 "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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