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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여름인데 추워요"…'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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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정인화씨는 여름인데도 갑자기 추위를 타고 평소 피곤함과 무기력증에 집중력도 떨어졌다. 에어컨 때문에 발생한 냉방병인 줄 알고 단순하게 생각하다 결국 병원을 찾은 정씨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있는 내분비 기관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티록신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일을 한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속 모든 기관의 기능 유지와 대사 속도 및 에너지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병한다. 몸에서 열을 내고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다.


[콕!건강]"여름인데 추워요"…'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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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증상은 피곤함을 쉽게 느끼고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타는 게 대표적이다. 또 식사량이 많지 않은데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모발과 피부 건조 및 얼굴과 손발이 붓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박요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심장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전조 증상이 거의 없어 병원 치료를 안 받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 기간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고지혈증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고, 기능 저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일정 기간 경과 관찰만으로 진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거나 깁상선 질환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산부와 당뇨병 등 면역 관련 질환이 있으면 정밀 검사를 권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으면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받게 된다. 우리 몸의 대사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꼭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라 호르몬을 그만큼 약으로 채워야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투약 약물 용량을 조절한다.


박 전문의는 "임산부는 갑상선 호르몬이 태아 뇌 신경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유지가 중요하고 당뇨병 환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면 포도당 흡수와 생성이 잘 안 돼 인슐린 제거율이 낮아지고 인슐린 농도가 증가하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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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음식은 갑상선 호르몬을 활성화하는 아연이 함유된 소고기와 닭고기, 탄수화물이 적어 변비와 체중조절에 효과적인 현미(잡곡밥), 갑상선 호르몬 흡수를 돕는 셀레늄이 함유된 견과류와 달걀, 브로콜리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회복에 좋은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와 유제품 등도 평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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