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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환자들 “이제 비행기 안타도 되나”…국내 1위 병원, 첫 의료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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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환자들 “이제 비행기 안타도 되나”…국내 1위 병원, 첫 의료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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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료 시스템을 수출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026년 UAE 두바이 헬스케어시티2에 최초 소화기전문병원을 차려 현지에서 소화기암·간이식 관리·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UAE에선 현지 의료기술이 떨어지는 탓에 중증 환자들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국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진을 UAE에 파견해 의료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제의료의 질을 높여 ‘K-의료’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를 위해 현지 투자 회사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와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지 환자 진료와 의료진 교육 등 의료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스코프 인베스트먼트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이 해외에 의료를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UAE의 경우 경제 수준은 높지만 의료역량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무더운 날씨에 따른 활동량 감소와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UAE 국민의 건강지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UAE 국민 5명 중 1명이 위산 역류,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다.


파리드 빌베이시 스코프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UAE 국민의 건강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갖고)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UAE에 들여오기 위해 2019년 서울아산병원에 첫 현지 병원 설립을 위한 제안에 나섰다”고 말했다. 많은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1위 병원 타이틀뿐만 아니라 아산병원에서 그간 많은 UAE 환자가 치료를 받았고 만족도도 매우 높았던 점이 고려됐다. 서울아산병원이 UAE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표현했다.


UAE아산소화기병원에선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와 초기 소화기 암 치료를 한다. UAE 국민 10명 중 3명은 비만인 만큼 고도비만 치료와 수술도 진행한다.


중동 간이식 환자에 대한 수술 후 관리도 이뤄진다. 중동 현지에선 건강한 사람의 간을 떼어 심는 의료기술이 없기 때문에 UAE 정부는 2011년부터 100% 국비로 자국 환자들을 한국 병원에 보낸다. 서울아산병원에선 최근 10년간 65명의 환자가 간이식을 받고 돌아갔는데 수술 후 필요한 케어를 현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병원 규모는 중환자실을 포함해 우선 65개 병상을 갖추기로 했다. 아산병원 의사 6~7명과 간호사 4~5명이 파견된다. 나머지는 현지 의료진들로 꾸려진다. 현지에서 정평난 브랜드 덕분에 의료역량 유출을 최소화한 계약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해외병원사업단장은 “별도의 출자 없이 인건비와 15년간 매출액 일부, 인센티브 등의 운영 수수료를 받고, 운영위원회의 이사 5명 중 1명이 아산인으로 구성돼 경영권 확보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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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은 UAE아산소화기병원 운영을 통해 국제 의료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중동 지역의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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