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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대리점과 상생경영 10년…"협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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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회의·다양한 복지 제도 운영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에 나선 지 10년째를 맞은 가운데 미래를 내다보며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양유업, 대리점과 상생경영 10년…"협력 강화할 것" 남양유업이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25년 이상 장기근속한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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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2013년부터 전국 대리점 대표와 매 분기마다 상생회의를 열고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안을 마련해 운영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의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회사와 대리점이 머리를 맞대고 주요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소통도 확대했다. 또 업계 최초로 사전 약정에 따라 이익을 나누는 '자율적 협력이익공유제'를 도입해 상생기금 총 3억2000여만원을 전국 500여개 대리점과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2013년 불거진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환경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시스템을 보완한 결과물이다. 남양유업은 그해 7월 전국 대리점과 '남양유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거듭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듬해 1월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상생기업 비전 2020'을 선포하며 대리점과 상생한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대리점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패밀리장학금'을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11년간 총 963명을 대상으로 12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자녀와 손주 출산 시 육아용품도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점주를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긴급생계자금 무이자 대출 제도를 통해 질병이나 상해로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주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13년 사건을 계기로 영업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점주들이 누구보다 회사를 아끼고 응원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경영을 통해 대리점주를 비롯한 남양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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