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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중고면 어때"…고물가 부담에 '리퍼' 제품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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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리퍼비시 이용 설문조사
성인 1000명중 77.6% "구매경험"
현명한 '절약형 소비' 확산 분위기

고물가의 영향으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가에서 단순 변심이나 미세한 흠집 등의 이유로 일시 사용했다가 반품한 물건을 새 상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중고면 어때"…고물가 부담에 '리퍼' 제품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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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리퍼비시 제품 관련 소비자 이용행태(U&A)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7.6%)이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최근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72.9%로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비중은 67%였고, '주변에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 응답도 53%에 달했다.


실제 소비자들은 '리퍼비시 제품을 잘만 고르면 횡재할 수 있다(64.6%, 중복응답)'라거나 '가성비가 좋다(59.2%)' '저렴하다(58.2%)' '합리적인 상품이다(45.1%)'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로 구매한 제품 유형으로는 이월 상품(43.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유통기한은 짧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상품이 39.6%로 뒤를 이었다. 또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제품(38.0%), 매장에 진열됐던 전시용 제품(38.0%) 등의 순이었다. 구매 이유로는 정상 제품과 비교해 가격과 품질에 차이가 없고, 가성비가 좋다는 점을 꼽았다.


엠브레인은 "단순 반품이나 전시용 제품, 외형이나 포장에 문제가 있는 제품일 경우 '정상 제품과 큰 차이가 없고,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소비자들이 가격과 성능을 고려해 현명한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반품·중고면 어때"…고물가 부담에 '리퍼' 제품 눈독 리퍼비시 제품 관련 소비자 이용행태 설문조사[자료제공=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리퍼비시 제품을 향후에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74.8%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 매장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응답은 81.9%를 기록했다. 이 밖에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똑똑한 소비 활동이라는 데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76.9%로 집계됐다.


다만 저연령층일수록 비싸더라도 중고보다는 새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20대와 30대는 각각 52.8%가 새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같은 질문에 40대는 42.8%, 50대는 40.8%가 동의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리퍼비시 제품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리퍼비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 같다'는 비중은 82.3%에 달했고, '더욱 다양한 품목의 리퍼비시 제품과 판매처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각각 84.4%와 8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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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관계자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볼 때 리퍼비시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려면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유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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