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달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 신규 공표

한국은행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에 6년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이달부터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등을 신규 공표하기로 했다.

한은은 오는 30일 발표하는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공표 때부터 ▲예금은행 고정·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및 비중과 ▲예금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 ▲예금은행 저축성예금(정기적금, 상호부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를 신규 공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예금은행 고정·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및 비중은 각각 신규취급액과 잔액 기준으로 공개한다.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대출 의사결정과 가계부채 관련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계열은 2013년 1월부터 월별로 제공한다.

한은은 예금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신규 공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주택 임대차 시장 상황 파악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계열은 2015년 1월부터 월별로 제공한다.

예금은행 저축성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금리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선 "예금은행 정기적금 및 상호부금에서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상품의 비중이 높은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기예금의 1~2년 미만 만기 금리는 이미 공표 중이다. 시계열은 2003년 1월부터 월별로 제공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