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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더티 워크’ 외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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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더티 워크’ 외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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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워크=탐사보도 전문기자가 현대 사회 곳곳의 비윤리적이고 불결한 필수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교도소·정신병동·대규모 도살장·드론 전투기지처럼 사회의 뒤편으로 숨겨진 노동 현장부터 바다 위 시추선과 실리콘밸리의 첨단 테크기업을 아우른다. 르포르타주의 형식으로 낙인찍힌 노동자 ‘더티 워커’의 초상과 이를 감추는 권력의 그림자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교도관·드론 조종사 등 노동자의 말에서 시작해 노동 환경에 대한 세밀한 묘사, 관련 전문가와의 인터뷰, 자료 조사와 문헌 연구를 촘촘히 덧붙임으로써 개인의 맥락을 사회적 의미로 확장해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얼 프레스 지음·한겨레출판사)


[이주의 책]‘더티 워크’ 외 5권

◆장인과 닥나무가 함께 만든 역사, 조선의 과학기술사=대영박물과, 바티칸박물관, 루브르박물관 등 세계 굴지 박물관의 문화재 복원에 우리 전통 한지가 쓰이고 있다. 길고 복잡한 닥섬유로 만들어져 다른 종이보다 두껍고 튼튼해서다. 하지만 일반인은 내구성이 1000년 이상이라는 닥나무로 만든 닥종이인 전통 한지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과학사를 전공한 저자는 본 책을 통해 닥종이의 역사를 복원한다. 제지 과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록과 더불어 의궤(儀軌), 등록(謄錄) 등 다양한 사료를 통해 한지를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를 짚어낸다. 아울러 북학파를 비롯한 실학자의 ‘과학’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오랜 시간 이어온 노동과 과학기술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정 지음·푸른역사)

[이주의 책]‘더티 워크’ 외 5권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세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현장을 찾아 12년간 여행을 이어 온 기록이다. 2005년 폴란드를 시작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캄보디아, 칠레, 아르헨티나, 대한민국 제주, 아르메니아를 여행하며 많게는 150만명이 희생된 제노사이드 현장과 관련 박물관을 방문했다.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한 형태로, 저자는 이 여행을 "잊힌 이름들과 얼굴들을 마주하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책은 인류의 역사에서 패턴처럼 반복되는 제노사이드의 그림자가 여전히 드러워져 있음을 성찰하면서 그것이 ‘그들’의 문제가 ‘나’의 문제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양재화 지음·어떤책)

[이주의 책]‘더티 워크’ 외 5권

◆돈은 너로부터다=투자와 경영컨설팅 전문가인 두 저자가 ‘돈은 결국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부의 본질을 소개한 소설이다. 소설은 성실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적은 세차장 직원 인우와 용돈으로 코인 투자에 성공한 금수저 배상이 우연한 계기로 ‘천억 자산가와의 커피 한 잔’ 이벤트에 당첨된 상황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제게 무엇이 궁금하세요?"라는 천억 자산가 인선의 물음에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질문을 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비밀과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등 27가지 돈의 시스템을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두 저자는 투자의 시대가 끝난 후 찾아온 창업과 자기계발의 시대에서 돈을 벌기 위한 가장 정직하고 확실한 방법은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쏟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조언한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다산북스)

[이주의 책]‘더티 워크’ 외 5권

◆토니 로빈스 거인의 생각법=‘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지금 당장 인생을 바꿔라’ 등의 가르침으로 유명한 저자가 지난 40여년간 설파해온 주장을 압축했다. 그의 대표 저서 내용 중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스킬, 질문을 정리했다. 자신의 습관을 바꾸고 싶어 매번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사람들, 무기력과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부와 성공을 거머쥐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고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나는 누구인가부터 시작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감정 상태를 바꾸고, 초점을 변화시키고,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토니 라빈스 지음·알에이치코리아)


[이주의 책]‘더티 워크’ 외 5권

◆땅속의 용이 울 때=1962년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연재를 통해 ‘한국인’이란 누구인지, ‘한국적’이란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졌던 고(故) 이어령 선생의 책이다. 노년이 된 저자가 생전 다시 쓴 ‘한국인 이야기’의 여섯 번째 책으로, ‘땅’과 ‘흙’을 주제로 한국문화 속 생명의 가치를 조명한다. 저자는 ‘흙 속에 바람 속에’ 연재 당시 자신이 가졌던 창작욕과 고민들을 털어놓으면서 당시 썼던 내용에 정정이 필요함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어령 지음·파람북)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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