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3포인트(0.35%) 오른 2566.01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299억, 개인이 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투자자는 316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위 10위권 내 그룹에서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던 삼성전자는 장 초반 0.29% 하락한 6만8300원에 거래되면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0.31% 내린 9만7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2.14% 오른 57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LG화학(1.29%)·삼성SDI(0.57%) 등도 소폭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 발언, 부채한도 협상문제 등 미국발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여건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공지능(AI) 포함 성장주들의 투자심리는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주도 테마주였던 2차전지주에서 수급이 이탈한 후 반도체, 자동차, 엔터 등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들 업종 간에서 빠르게 순환매가 일어나면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순환매 트레이딩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2포인트(0.51%) 오른 856.3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1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17억원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5%)·에코프로(2.65%)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53%), 엘앤에프(3.39%)도 오름세다.카카오게임즈(-0.13%)·펄어비스(-0.54%) 등 게임주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60원(0.5%) 내린 1311.40원에 거래 중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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