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언어와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의 데이터를 일반적인 인간에 가까운 지능으로 해낼 수 있는 기계의 지능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범용인공지능' 또는 '인공일반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AI(인공지능)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생각해 성장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특정 문제뿐 아니라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생각·학습·창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AI나 이에 대한 연구를 일컫기도 하며, AI 연구의 궁극적 목표 중 하나다.
16일(현지시간) 생성형 AI 챗GPT를 출시한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이 기술이 잘못되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AI에 대한 규제를 촉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인간의 명령이 없어도 스스로 사고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AI', '완전 AI'라고도 한다. 프로그램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 알고리즘, 규칙 등을 입력해 바둑이나 체스를 두는 알파고나 딥블루처럼 특정 문제의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AI는 '약한 AI', '응용 AI'라고 한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속 연구원들은 지난 3월 발표한 논문 'AGI의 불꽃'을 통해 AI가 AGI 단계에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들은 AI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실험에서 책, 달걀 9개, 노트북, 병, 못을 안정적으로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AI는 "책 위에 달걀을 세 줄로 배열하고 그사이에 간격을 두라. 노트북을 달걀 위에 올려놓으면 책과 달걀의 경계에 꼭 맞을 것"이라고 해, 마치 인지 능력을 가진 것처럼 대답했다. 이에 대해 마튼 샙 미 카네기멜런대 교수 등 일부 전문가는 "논문 형식을 취한 기업 홍보"라고 평가절하했지만, AI 연구의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했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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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생성형 AI 챗GPT를 출시한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같은 날 AI의 규칙에 대한 미국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이 기술이 잘못되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AI에 대한 규제를 촉구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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