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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금감원 팀장이 찍어주는 사회초년기 자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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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팀장이 콕 집어주는 생애주기별 똑똑한 금융생활

▶글 싣는 순서
<1> 사회초년기 자금관리
<2>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재무설계
<3> 자녀학령기 교육자금 마련하기
<4> 자녀성년기 및 독립기 재무설계
<5> 건강한 은퇴생활


이제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이 갑자기 수백만원의 월급을 받게 되면 늘어난 소비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올라오는 감성 카페, 옷, 그리고 여행사진을 보면 나도 참을 수 없지! 그것뿐이랴 배달 음식, 학생 때 하지 못한 취미활동 등 소비의 유혹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사회 초년기는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이자 앞으로 경험하게 될 수많은 라이프 이벤트에 대비해 재무 목표를 세우고 재무자원의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사회 초년기 자금관리 꿀팁을 금융감독원과 함께 알아보자.


종잣돈 마련하기…시작은 커피값 아끼기부터

#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양한빈씨는 종잣돈 만들기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텅 빈 통장이라 종잣돈 만들기는 언감생심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녀는 쓰고 나서 남은 돈을 저축하리라고 굳게 결심하지만, 문제는 거침없는 소비로 돈이 남은 적이 없다는 것!


이런 경우, 순서를 바꿔 먼저 일정액을 저축하고 남은 돈을 소비하는 습관을 키워보면 좋다. 또한 무심코 습관적으로 소비하던 항목이 있다면 이 항목을 저축으로 돌려보자. 당장 오늘부터 하루 커피값 1만원을 아껴 복리로 연 5% 적금을 들면 5년 뒤에는 이자만 200여만원, 10년 뒤에는 900여만원, 20년 뒤에는 4300여만원이 된다.


시작이 반이다. 오늘 커피값을 아낀 당신, 재테크의 달인이 되기 위해 내디뎌야 할 한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예·적금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소비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모으는 습관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고, 또한 당장 금리가 낮아 보여도 복리의 마술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인슈타인은 “복리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했다. 복리란 원금에 이자를 합친 금액에 다시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한다. 복리 효과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시간이다. 그래서 복리를 ‘시간의 마술’이라고도 부른다. 노후를 위해 60세에 1억원을 마련하려는 계획을 세운 20세, 30세, 40세, 50세의 네 사람이 금리 5%의 상품에 가입한다면 매월 적립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가 될까?

[실전재테크]금감원 팀장이 찍어주는 사회초년기 자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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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와 50세의 적립 기간 차이는 4배이지만 적립금의 차이는 무려 10배에 해당한다. 이처럼 사회 초년기에 일찍 종잣돈 만들기를 시작한다면 복리의 마술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이자에 이자가 붙어 눈덩이처럼 불어난 종잣돈을 모으게 될 것이다.


이제 복리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으니 나에게 알맞은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금융상품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들어가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를 클릭하면 예·적금, 적립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금리 수준과 수익률을 쉽게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자.


신용점수 잘 관리하기…학점만 잘 따는 것이 아니라 내 신용점수도 잘 따기!

#직장 초년병 고기영씨는 사내 멘토 모임에서 만난 선배로부터 장래에 결혼자금이나 주택자금이 필요할 때 신용이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하지만 정작 신용을 관리하려고 하니 어떤 항목들이 신용평가에 반영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금융회사는 대출 등 신용거래 여부를 결정할 때 개인신용평가회사의 신용점수를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신용점수 관리가 중요하다.


신용점수를 자주 조회하면 점수가 떨어진다는 말을 들어본 것 같은데 과연 맞는 말일까? 2011년 10월부터 단순 신용점수 조회 기록은 신용평가에 아무 영향이 없게 되어 신용점수 조회를 자주 하면 점수가 떨어진다는 말은, 틀린 말이 되었다.


만일 연체가 여러 건 있는 경우 연체 금액이 큰 대출과 연체가 오래된 대출 중 무엇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신용점수에 유리할까? 연체 기간이 길수록 신용점수에 불이익이 많으므로 여러 건의 연체가 있는 경우 연체 기간이 오래된 것부터 상환하도록 한다.


또한 다중채무자는 신용위험이 높게 평가될 수 있으므로 대환대출을 통하여 대출받은 금융기관 수를 줄이고, 소액이라도 연체가 자주 발생하면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으니 신용카드 대금,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 등 주기적인 결제 대금은 자동이체를 활용해 신용하락 위험과 번거로움을 한 방에 날려보자.


보장성 보험 우선 가입하기…실생활에 가장 필요한 보장성 보험부터

# 첫 월급을 받아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은 신입사원 정가은씨, 월급을 차곡차곡 모을 적금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발걸음도 가볍게 은행 지점에 방문했다. 그런데 창구 직원은 높은 공시이율을 강조하며 저축성 보험을 추천했고 정가은씨는 별생각 없이 10년 만기 저축성 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3년 후 결혼자금으로 목돈이 필요하게 되어 저축성 보험을 만기 전에 해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납입한 보험료에서 계약체결 비용과 계약관리 비용 등을 차감한 금액이 적립되는 보험상품의 특성 때문에, 정가은씨는 원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손해를 보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보험을 해지했다.


보험은 은행예금과 달리 중도 해약 시 돌려받는 금액이 납입한 원금보다 적거나 전혀 없어,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할 때는 자신의 소득과 향후 필요 자금을 고려하여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사회초년생은 아직 소득이 적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하므로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만기가 긴 저축성 보험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을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주거래은행 정하기…나의 최애 은행은 어디

# 자칭 재테크의 여왕 임현정씨, 사회생활 5년차의 선배 사회초년생답게 여러 은행에 예금, 적금, 대출, 펀드, 급여통장, 신용카드,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일단 은행과 먼저 친해져야 똑똑한 금융생활의 첫걸음이 시작된다고들 하는데 여러 은행과 친한 임현정씨는 재테크의 기본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은행은 고객의 거래실적에 따라 우수고객을 선정하고 대출, 예금, 환전, 자금 이체 등 금융거래 시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은행거래를 여러 은행으로 분산하기보다는 한 곳을 주거래 은행으로 정하여 집중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은행들은 대출 약정 시 고객의 예금, 신용·체크카드 이용, 자동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금리를 감면하므로 다른 은행에 이용 중인 금융거래가 있다면 대출을 받을 은행으로 금융거래를 집중해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인생의 시간은 광속으로 폭주해 사회초년생을 곧 장년으로 데려갈 것이다. 사회초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오늘 배운 금융 꿀정보를 미루지 말고 바로 따라해보자! 더 많은 정보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1권 사회초년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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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김규리 팀장


[실전재테크]금감원 팀장이 찍어주는 사회초년기 자금관리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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