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애플, 인도서 아이팟도 생산…'차이나 엑소더스' 가속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폭스콘, 6700억 투자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팟도 인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 텔링가나주 KT 라마 라오 IT·산업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대만의 폭스콘이 콩가르 칼라안에 5000억 달러(약 6706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라오 장관은 이번 투자로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이 이번에 인도에 건설하는 공장은 아이팟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은 지난 3월 애플로부터 아이팟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낮은 마진 등으로 아이팟 생산을 주저해 온 폭스콘은 애플과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아이팟이 생산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된다. 그동안 아이팟은 중국에 있는 애플의 여러 협력사가 생산해 왔다.


애플, 인도서 아이팟도 생산…'차이나 엑소더스' 가속화
AD

애플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봉쇄 정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을 빚으며 탈(脫) 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4의 경우 작년 9월부터 인도 생산을 시작했고, 아이패드 생산기지 역시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엔 폭스콘이 7억 달러(9383억 원)를 투자해 인도에 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달 7년 만에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리 총리를 만나 인도에 대한 투자를 재확인 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