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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1Q 순이익 3336억…전년比 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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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화재 등의 보상과 실손 손해액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071억원, 영업이익 4431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5% 줄어든 333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의 배경은 장기보험에서 간병보험 신상품, 유병자보험상품군 매출 확대 등으로 꼽힌다. 자동차보험에서 온라인(CM)채널이 성장한 것도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전 한국타이어공장 화재로 인한 사고의 영향에 다소 감소했다. 앞서 지난 3월 12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지난 12일 화재가 발생해 대전공장 8만7000여㎡가 전소됐다. 당시 한국타이어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에 1조7031억원 규모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고 공시했다. 현대해상을 포함한 보험사들은 재보험에 가입해 리스크를 분산시켰지만 어느 정도 보험금 부담을 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은 당기순이익 감소의 경우 일반 장기 자동차 전반의 손해액 증가에 따라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는 8조8718억원으로 전년 말 8조7855억원 대비 860억원 늘었다. CSM은 올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 IFSR17에 신설된 수익성 지표다, 보험계약으로 발생하는 미래수익을 매년 나눠서 인식하는 개념이다.

현대해상 1Q 순이익 3336억…전년比 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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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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