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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피플바이오, 미국 기업 치매치료제 FDA 연달아 승인…조기진단 기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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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가 강세다. 미국 제약사들이 개발한 치매치료제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연달아 획득하면서 치매 조기 진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피플바이오는 전일 대비 3.04% 상승한 1만1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바이오젠·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에 이어 역시 이들이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승인했다. 이에 더해 최근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도나네맙'이 임상 3상에서 인지·일상생활 능력 감소를 35% 늦추며 임상에 성공해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치매 치료제 시장의 개화와 동시에 조기 진단의 중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빠르게 증상 초기에 발병 여부를 확인해 제때 약을 써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잉크우드리서치는 치매 진단 시장이 2020년 15억9800만달러에서 연평균 4.5% 성장해 2025년에는 19억8900만달러(약 2조6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재 치매 진단법은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또는 뇌척수액 검사가 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PET은 비급여 항목이어서 1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뇌척수액 검사는 50만원 수준으로 비용이 절반 수준이지만 검체를 얻기 쉽지 않고 환자의 불편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혈액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기법이 개발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 브랜드 '알츠온(AlzOn)'을 론칭하면서 이미 상용화에 나섰다. 임상에서 민감도 100%, 특이도 92%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일본, 미국 등으로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매출도 급성장해 지난해 연 매출 44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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