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만 13세)이 꿈 이룸을 지원하는 진로·체험 학습장 발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나주시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진로·체험, 배움 기회를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민선 8기 공약인 ‘꿈 이룸 배움카드’ 체험처를 연중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꿈 이룸 배움카드는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와 연계,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역사·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중학교 1학년,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10만원 현금 포인트 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필요와 취향, 적성에 따라 특화된 진로 체험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배움카드는 이번 모집 절차를 통해 선정·등록된 체험처에서만 가능하다.
대상은 나주시 관내 국·공립기관과 연계해 지역 역사 탐방, 문화·예술 콘텐츠 활동을 체험할 수 있거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16곳에 대한 진로 및 직업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체(기관)이다.
단순 물품 판매점과 놀이공원 등 단순 오락 콘텐츠 운영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신청 서류를 지참, 시청 교육지원과 교육정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체험처에 대한 적합성, 적정성, 안전성, 성실성, 접근성 등을 평가해 승인·등록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사업 시행을 목표로 현재 전자바우처 시스템 및 공식 누리집 구축을 추진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꿈 이룸 배움카드는 진로·적성 발굴 뿐만 아니라 나주만의 특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청소년의 애향심 고취,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알권리를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기존 바우처 사업의 한계를 보완한 소득 구분 없는 보편적 지원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관내 사업장에 대한 체험처 우선 지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less4ya@asia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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