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중랑 대표 축제인 ‘2023 서울장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점검에 들어갔다.
구는 3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중랑문화재단 축제 최종 보고를 시작으로 분야별 추진사항, 축제장 안전관리 대책 등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 주민들로부터 의견 청취를 통해 축제 전반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다짐했다.
오는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장미공원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장미축제’는 4년 만에 대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5.45㎞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을 포함해 묵동교부터 겸재교까지 중랑장미공원 일원에서 200여 종의 형형색색 다양한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또 축제를 방문하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성큼 다가온 서울장미축제에서 가족, 이웃들과 행복한 추억을 한가득 쌓아가시길 바란다”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동화동 작은도서관, 24년만 재단장 개관
도서관 규모 기존 2배 이상 확장, 커뮤니티 공간 새로 마련
테라스에 화초 심고 캠핑의자 설치 '도심 속 작은 숲' 힐링 공간으로
김길성 중구청장 "단순 책 읽는 공간 넘어, 쉼을 얻고 문화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 중구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재단장을 마치고 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1999년 동주민센터에 설립됐다. 이후 24년간 인근 주민의 지식서재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노후화, 장서 증가로 인한 열람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재단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4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우선 도서관 규모를 기존 2배 이상인 247㎡로 확장했다. 이를 위해 로비 등 인접 공용공간 일부를 도서관 부지로 포함했다.
외부 테라스와 열람실을 가로막고 있던 벽면도 철거했다. 그 자리엔 통창을 설치해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테라스에는 각종 화초류를 심고, 캠핑 의자와 테이블 등을 설치해 '도심 속 작은 숲'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동화동 도서관에서는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유·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 3일 재개관을 기념해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팝페라 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등을 함께 즐겼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동화동 주민에게 이처럼 멋진 공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에게 쉼을 선사하고 문화를 즐기며 생각과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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