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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3군단에 흡수·통합되는 '육군 8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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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8군단'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을 근거지로 하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소속 군단으로 1987년 4월 창설돼 동해충용부대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1983년 동해안경비사령부가 맡고 있던 강원도 동해안 지역방위는 육군 3군단에 넘어간다. 그러나 3군단의 작전지역이 너무 넓어 작전상 각종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1987년 4월 3군단 위수지역 중 영동지방을 분리해 8군단을 창설했다. 창설 당시부터 규모가 상당히 작은 부대였다. 현재는 1개의 보병사단(제22보병사단)과 3개의 여단(제102기갑여단, 제1산악여단, 제23경비여단)을 예하에 두고 있다.


8군단은 1일자로 임무해제를 하고, 올 하반기에 해체된다. 예하 22사단과 102기갑여단 등은 3군단으로 흡수·통합돼 각종 경계 임무와 작전 기능은 3군단이 맡게 된다. 정식 부대 해체는 다음 달 30일이다.


[뉴스속 용어]3군단에 흡수·통합되는 '육군 8군단' 지난 3월 속초와 고성 등 영동지역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 8군단 합동 기동훈련에 참가한 궤도장비들이 도로를 따라 기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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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추진된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2021년 말 해체될 예정이었으나, 예하 22사단에서 '오리발 헤엄 귀순', '철책 귀순', '노크 귀순' 등 경계 실패가 연이어 발생한 데다 3·8군단 통합을 가정으로 열린 연합훈련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8군단을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재검토 끝에 결국 해체하기로 했다.


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상비병력을 2017년 61만8000명에서 지난해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육군 군단은 8개에서 6개로, 사단은 39개에서 33개로 축소하는 부대구조 개편을 추진해왔다. 인구절벽으로 입대할 수 있는 성인 남성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군사력을 재조정한 것으로 병력 공백은 첨단 과학기술로 메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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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6군단과 5군단이 합쳐지면서 '이기자 부대'로 알려진 강원도 화천 27사단도 해체됐다. 지난해 말 23보병사단(철벽)과 30기계화보병사단(필승)은 여단으로 규모가 줄었고, 2보병사단(노도)은 신속대응사단으로 재편됐다. 2025년 28보병사단(무적태풍) 해체를 끝으로 부대구조 개편 작업은 마무리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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