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만보정담]"비우기 위해 달리죠… 삶은 채우려고만 하면 괴로워져"

시계아이콘03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걷기로 '나누는 삶'…달리기로 '희망 찾는 삶'

'이제우린' 수익금으로 '계족산 황톳길' 조성
年 100만명 찾는 명소…관리비 10억여원 투입
힘든 상황 땐 몸에서 답 찾아 …보약 먹는 기분
'韓 한바퀴 5228km' 완주…13개월 매주 달려
유럽 한바퀴 계획…90살에도 마라톤 완주 목표
"14.9도 '선양'으로 변방의 반란 일으킬 것"

편집자주'만보정담(萬步情談)'은 ‘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의 하나로, 걷기를 사랑하는 명사와 함께 하는 코너입니다. 일과 삶, 건강과 행복 등을 주제로 함께 걸으면서 하는 인터뷰입니다.
[만보정담]"비우기 위해 달리죠… 삶은 채우려고만 하면 괴로워져"
AD

"자, 한번 벗어보십시오. 제가 장담합니다. 너무 시원하고 좋을 겁니다."


‘계족산 황톳길’ 입구에 들어서자 조웅래 맥키스컴퍼니(옛 선양주조) 회장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함께 걷길 권했다. ‘맨발로 누리는 건강한 삶, 황톳길에서 힐링하세요!’, 현수막에 적힌 글귀 아래 서서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거절할 방도가 없었다.


익숙한 듯 입구에 마련된 신발장에 운동화와 양말을 포개 넣어두고 산행에 나서는 그의 표정과 목소리에는 설렘이 또렷하게 드러났다. "맨발 산행은 처음이시죠?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참 좋을 때 오셨습니다. 어제 황토를 잘 다져놔서 아주 폭신폭신할 겁니다."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조성한 ‘계족산 황톳길’

출발점부터 이어지는 오르막을 5분쯤 걸었을까, 호흡이 제법 거칠어지기 시작하자 조 회장은 자신이 걷고 뛰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며 먼저 물어왔다. 그는 비워내기 위해 달린다고 말했다. 삶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다양한 문제가 비우지 않고 채우려고만 하다 보니 발생한다는 것이다. "내 몸과 마음속에 쌓여 있는 찌꺼기를 비워내기 위해 달리는 거죠. 몸이 힘들고 마음이 복잡할 때 늘 걷거나 뛰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비워지면서 다시 에너지를 얻습니다."


조 회장은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계족산 황톳길을 달리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에게 계족산 황톳길은 단순한 달리기 코스가 아니다. 지역민들과 함께 걷고 뛰기 위해 그가 직접 조성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계족산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대전 대덕구 장동에 자리한 해발 400m 남짓한 산이다. 이 산에 황토가 깔리게 된 건 조 회장이 첫 산행에서 얻어간 좋은 기억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계족산에 처음 온 건 2006년 4월이었습니다. 그때 일행 중 한 명이 불편한 구두를 신고 와서 제 운동화를 벗어주고 전 맨발로 걸었죠. 그렇게 다섯 시간을 맨발로 걷고 집에 돌아왔는데, 혈액순환이 잘 돼서 그런지 잠도 잘 오는 게 너무 개운하더라고요. 이 좋은 걸 혼자 하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총 14.5㎞에 이르는 산길에 황토 2만여t이 깔렸고, 이제는 연간 100만명이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로 알려졌다. 맥키스컴퍼니는 소주 ‘이제우린’의 판매수익금으로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관리하고 있는데, 매년 2000여t의 황토와 10억여 원이 관리비용으로 투입되고 있다.


[만보정담]"비우기 위해 달리죠… 삶은 채우려고만 하면 괴로워져"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황톳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히는 'S자 코스' 구간을 걷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대한민국 한 바퀴’ 무기력 떨치고 희망 주기 위한 도전

"여기 숲속 음악회장까지가 최고 난코스고, 여기부터는 오히려 편안합니다." 30분가량 쉬지 않고 걸음을 이어가다 보니 계단식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야외 공연장이 눈에 들어왔다. 각양각색의 바위들로 객석을 꾸민 숲속 음악회장은 매주 주말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걷는 내내 웃음기를 머금고 있던 그의 표정도 코로나19 이야기가 나오자 사뭇 진지해졌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차단되면서 조 회장 역시 회사의 소주 매출이 줄어들고 해외 진출에 차질이 생기는 등 사업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유례없는 시련 속에서 그가 답을 찾은 곳은 이번에도 몸이었다.


"몸이 답이다, 제 건강 철학이자 인생철학입니다. 어려움을 마주할 때면 늘 몸에서 답을 구하려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해보고 싶었어요. 그때 떠오른 게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달리기였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 한 바퀴 5228㎞’가 시작된 겁니다."


조 회장은 2021년 12월 3일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도전을 시작해 지난 1월 26일 다시 통일전망대로 돌아오며 총 5228㎞ 완주에 성공했다. 동·서·남해 해안 길과 도서 지역부터 DMZ 길과 제주도 둘레길, 울릉도까지 116일에 걸쳐 총 518시간 57분 59초를 뛰었다. 이 기록은 한국기록원이 ‘대한민국 국토 경계 한 바퀴 최단 시간 완주’ 최고기록으로 공식 인증하기도 했다. "주중에는 일하고 매주 금요일 새벽에 차량으로 출발지로 이동했어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은 13개월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주 80~100㎞씩 달렸죠. 혹한기나 혹서기는 정말 힘들었는데, 특히 진부령을 넘어갈 때는 체감온도가 영하 30도나 됐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생각은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춥다고 밥 안 먹고, 덥다고 잠을 안 자진 않잖아요. 내가 만든 약속이니까 반드시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뛰다 보니 어느 순간 즐기고 있더군요."


조 회장은 1㎞ 달릴 때마다 지체장애인협회 등에 기부금을 1만원씩 적립하는 기부 문화도 만들어가고 있다.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부채 의식이 있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달릴 때마다 보약을 먹는 기분이 드는데, 기부금도 보약값이라고 생각하고 적립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다음 달리기 코스로 유럽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한 바퀴 뛰었으니 세계를 한번 뛰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유럽 한 바퀴 계획은 이미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고, 아내와 함께 스태프를 구성해 제대로 한 번 뛰어볼 작정이에요."


그는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달릴 생각이다. 땡볕에서 달리고 있는 조 회장을 바라보며 어떤 이들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무엇을 위해 고생을 자처하느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달리고 나면 몸과 마음에 쌓여있는 것들을 비워내니 몸도 마음도 밝아지고 자신감도 얻는다고 답한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게 멋진 인생이죠. 90살까지 42.195㎞를 완주하는 게 목표이고, 그 이후에도 평생을 달릴 생각입니다."


[만보정담]"비우기 위해 달리죠… 삶은 채우려고만 하면 괴로워져"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황톳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히는 'S자 코스' 구간을 걷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고래 > 뚜꺼비·여우 …‘선양’ 변방의 반란 일으킬 것

조 회장은 대한민국 한 바퀴 5228km 대장정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맥키스컴퍼니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스텝이 지난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신제품 소주 ‘선양(鮮洋)’이다.


선양은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흐름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국내 최저인 14.9도(%)로 낮추고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으로 최저 열량 298kcal(360ml)를 구현한 제품이다. 여기에 기존 소주병보다 짧고 둥글면서 투명한 병을 사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현재 시판 중인 소주 중 유일하게 ‘크라운 캡’을 적용해 뚜껑을 따서 마시는 재미도 더했다. 출시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반응은 고무적이다. "선양은 소주 시장에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기획한 제품입니다. 녹색병에서 탈피해서 시각적으로 눈에 띈다는 평가가 많고, 도수도 15도 아래로 파격적으로 낮췄습니다. 도수를 낮추면 물비린내가 날 것이란 외부의 우려도 있었는데, 장기 숙성한 양질의 쌀·보리 증류 원액을 첨가해서 풍미를 높이고, 특허기술인 산소숙성 촉진 공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선양은 맥키스컴퍼니가 회사의 명운을 걸 정도로 공을 들여 만든 제품이다. 전국구 대형 주류회사의 지방 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대전·충남·세종 지역 주류회사인 선양 역시 해를 거듭하며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사명이었던 선양을 꺼내 든 것도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옛 사명을 활용해 브랜드의 정통성은 살리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춰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제품에 더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서울을 중심으로 1등 브랜드만 살아남는 건 주류 업계만의 문제는 아닐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별화 없이 대기업과 붙어서는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죠.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저희의 50년 소주 제조 전문 기술력을 토대로 맛과 디자인에서 모두 차별화해 만든 게 바로 선양입니다."


AD

조 회장은 이제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의 다음 스텝은 미얀마 시장 진출로, 맥키스컴퍼니는 내년 미얀마 공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주류기업이 아세안 현지 진출을 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K-소주가 아세안에서 한류 못지않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미얀마를 거점으로 동남아 현지 시장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미얀마에서도 ‘뛰는 놈’이란 한국에서의 스토리는 이어갈 거에요. 달린 만큼 적립하는 기부 역시 그곳에서도 계속될 겁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이슈
CES 2026
  • 26.01.0910:23
    '가성비' 따진 韓 기업들…전시보다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가성비' 따진 韓 기업들…전시보다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지난 CES보다는 눈에 띄게 사람이 줄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을 둘러싼 현장 분위기가 예년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CES를 방문한 한 업계 관계자는 "첫날엔 사람들로 꽉 찼지만 둘째 날부터는 사람이 예전만큼 많진 않았다"며 "과거에는 복도를 지나다니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수월했다"고 전했다. 9일 CES 2026 주최측

  • 26.01.0910:18
    "마사지 슈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마사지 슈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이 건강 관리와 웰니스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한층 본격화됐다. 올해 CES에는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로보틱스 접목 제품, 홈케어 솔루션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술 경합에 나섰다. 단순한 마사지나 헬스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스스로 동작을 조정하는 '지능형 헬스케어'가 핵심 키

  • 26.01.0909:51
    "전기차 배터리 원격 진단"…현대차 출신이 만든 CES 혁신 기업[CES 2026]
    "전기차 배터리 원격 진단"…현대차 출신이 만든 CES 혁신 기업[CES 2026]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고도 실시간 안전 진단과 수명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등장했다. 퀀텀하이텍은 실주행 전기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화재 전조 증상과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전주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안현주 퀀텀하이텍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유레카파크 내 한국관에서

  • 26.01.0909:23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베스트 로봇' 선정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베스트 로봇' 선정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시넷(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 중 '베스트 로봇' 상을 수상했다. 시넷은 '베스트 오브 CES'를 선정하는 CES 공식 파트너로 시넷을 비롯해 PC맥·매셔블·지디넷(ZDNET)·라이프해커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다. 시넷은

  • 26.01.0908:48
    월 29달러 구독 AI식물가전…LG에 도전장 낸 美 스타트업[CES 2026]
    월 29달러 구독 AI식물가전…LG에 도전장 낸 美 스타트업[CES 2026]

    "단순히 상자 안에서 채소를 기를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과 건강을 분석해서 채소를 재배하는 제품은 세계 최초입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만난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루야 AI(Luya AI)' 창업자 프랜시스코 왕(Francisco Wang) 대표는 식물가전 'AI 채소 재배 백스'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표는 7일(현지시간) 아시아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