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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나라' 여성들 돈으로 유인…유럽 보내 24시간 성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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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조직 스페인에서 대대적 검거
경제상황 힘든 점 노려 원정 성매매 알선

남미국가 여성들만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한 인신매매 조직이 스페인에서 대대적으로 검거됐다.


18일(현지시각) EN, 헤드토픽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에서 여성들을 꾀어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우두머리를 포함한 7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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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와 오렌세 등 2곳에서 성적 착취를 당하는 등 원정 성매매의 표적이 됐다. 조직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페인에 취업하면 매달 최소 3000유로(430만원) 이상을 벌 수 있다고 여성들을 유인했다.


사기에 넘어간 여성들은 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최소 3000유로 이상의 빚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직이 준 항공 티켓과 현찰을 받고 스페인으로 온 여성들은 성매매의 표적이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한 채 고급 호텔에 머물렀다. 조직에서 인터뷰 날짜가 잡힐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또, 조직은 여성들에게 끼니때마다 고급 식당에서 음식도 제공했다. 이렇게 나간 비용은 그들에게 막대한 빚으로 돌아왔으며, 지급했던 현찰의 이자를 내놓으라며 협박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은 일주일 내내 주말도 없이 24시간 일했으며 어쩌다 외출할 경우 2~3명의 남자가 이들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 두 곳을 압수 수색을 해 현찰 1만8000유로(약 2600만원)와 휴대폰 2대, 마약류, 위조 서류 등을 찾아냈다.


또 “성 착취당한 여성 5명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출신이었다”며 “이들 국가는 아는 남미에서 미스유니버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로 ‘미녀들의 국가’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은 이런 점을 이용해 광고를 뿌려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다”며 “피해 여성들은 서비스업에 종사할 용모단정한 여성을 모집한다는 말만 믿고 해외 취업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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