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엔데믹 시대…외식업 월별 매출액 10兆 ‘껑충’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작년 12월 10.6兆…전년比 30%↑
사업체 수 역대 최대 기록, 시장 팽창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외식업 시장이 엔데믹 시대를 맞으면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면서 외식업 월별 매출은 지난해 12월 10조원을 넘어섰고, 외식업 사업체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전체 외식 시장이 팽창했다.


엔데믹 시대…외식업 월별 매출액 10兆 ‘껑충’ 서울 중구 명동 모습.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외식산업 전체 월별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수준인 10조6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9조6098억원보다 10.81%, 전년 같은 달(8조1855억원)보다 30.09% 각각 증가한 금액이다.


12월은 통상 성탄절과 연말·연시, 송년회 모임 등이 있어 외식업계에서는 성수기로 여겨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강화되면서 2020년 12월 외식업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5조5831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완화를 거치면서 지난해 12월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이전인 2019년 12월(9조8348억원)보다도 8.27% 늘어나 일상을 회복한 흐름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과 외출을 자제했던 소비자들이 거리두기 완화와 해제 이후 ‘보복적 소비’등의 패턴으로 외식에 대한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매출액은 신한카드의 외식업소 가맹점 매출 금액을 활용해 외식산업 전체 카드 매출금액을 추정한 자료로, 배달앱을 통한 결제, 현금결제 금액은 추정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 연말특수 수혜 대표업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시작한 2019년보다 일제히 매출(배달앱 매출건수 미포함)이 증가했다. 서양식은 3년 사이 957억원(28.7%) 증가했고, 무도 유흥주점은 160억원(24.9%), 제과점업은 675억원(20.3%), 일반 유흥주점은 428억원(19.5%) 증가했다. 이들 업종은 연말 모임이나 성탄절 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3년간 외식업 사업체 수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점도 전체 국내 외식 시장의 매출 금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기준 외식업 사업체 수는 72만8283개로 2019년 12월보다 5.2%(3만5970개) 늘었다.


AD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여행·관광·해운 등 산업의 위축으로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이나 해고 등으로 거리에 내몰린 임금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업종인 외식 자영업으로 밀려나면서 외식 업체 수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전체 외식 시장이 커졌더라도 업체 수가 늘어난 만큼 과당 경쟁이 돼 개별 업체들의 수익성은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